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똑똑한 문화생활

중국의 전승절의 의미와 국제사회의 반응

by woowua 2025. 9. 3.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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9월 2일(한국 기준 전날) 중국 베이징에서 거행된 제2차 세계대전 승리를 기념하는 군사 퍼레이드, 즉 중국판 ‘전승절’은 단순한 기념식을 넘어 국제정치 무대에서 강력한 메시지를 던지는 이벤트였습니다.


전승절의 의미

이 퍼레이드는 일본의 제2차 세계대전 항복 및 종전을 기념하는 행사로, 중국이 과거 항일 전쟁에서의 역할과 현재의 군사력 증강을 홍보하는 상징적 순간이었습니다 가디언Reuters.


국제사회의 반응

  • 시진핑 주석은 텐안먼 광장에서 연설하며 "평화"와 "국가 재건"을 강조했으며, 첨단 군사 장비들을 전격 공개하면서 중국의 군사 역량을 과시했습니다 가디언월스트리트저널Reuters.
  • 행사에는 러시아 푸틴 대통령, 북한 김정은 국무위원장(김주애를 동반) 등 권위주의 성향 국가 정상들이 참석했습니다 가디언+1Reuters.
  • 일부 언론과 분석가들은 이를 “서구에 맞선 비(非)서방권 삼국의 연대”로 해석하며, 미국 내에서는 트럼프 전 대통령이 “이들이 미국을 겨냥한 모의 음모를 꾸민다”고 비난하는 목소리도 있었습니다 The Daily Beast가디언.
  • 서방 주요국들은 대부분 보이콧했고, 군사적 쇼맨십에 대한 우려가 제기되기도 했습니다 가디언The Australian.

북·러·중 삼국의 연대 관계

  • 북한
    • 김정은의 이번 중국 방문은 2019년 이후 첫 대외 퍼포먼스로, 자신의 국제적 위상을 높이기 위한 외교적 무대였습니다 Reuters.
    • 여전히 유엔 제재 대상이지만, 중국과 러시아의 후원 속에서 군사적·외교적 숨통이 트이고 있습니다.
  • 러시아-중국
    • 양국은 행사 전후 전략적 협력을 대폭 강화하였고, 특히 에너지 분야에서 ‘시베리아의 힘 2(Power of Siberia 2)’ 가스관 프로젝트 등 경제 협력도 포함됩니다 가디언.
    • 푸틴은 “이례적으로 높은 수준의 관계”라 말하며 중국을 중대한 안보·경제 파트너로 재확인했습니다 가디언.
  • 삼국 연대
    • 푸틴·시진핑·김정은의 나란히 등장한 장면은 그 자체로 강력한 시각적 메시지였으며, 분석가들은 이를 ‘혼란의 축(Axis of Upheaval)’이라 부르기도 했습니다 가디언+1Reuters.
    • 남북한·일본·미국 중심의 안보체제에 맞선 비서방권의 외교·안보 공조 성격이 엿보였습니다.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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